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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뱀파이어:더 마스커레이드-리뎀션 #03
    VtM:Redemption/프라하 2016. 10. 30. 20:18

     

    프라하의 주민 : 만세! 검의 형제단, 크리스토프 만세!

    프라하의 주민 : 광산이 다시 안전해 졌어요! 프라하의 십자군 영웅 만세!

    낯선이 : 만세!

    프라하의 주민 : 그대가 광산을 되찾아 준것에 대해 정말 감사드려요. 드디어 물건을 만들고 장사를 할 은을 캘수있게 되었어요!

    프라하의 주민 : 그대에게 신의 축복이 있기를, 크리스토프 경.

     

    대성당에서 나오자마자 크리스토프는 주민들의 열렬한 환영을 받습니다.

     

     

    선량한 시민들이 이토록 기뻐하는걸 보니 내 가슴이 한켠이 따뜻해진다, 하지만 아즈라의 이야기가 마음에 걸리는군. 프라하에 숨어들어온 악이 두렵구나.

     

    하지만 크리스토프는 아즈라의 마지막 말이 계속해서 마음에 걸립니다. 이제 아녜즈카에게 돌아갑시다.

     

     

    크리스토프 : 좋은 아침입니다, 아가씨.

     

    아녜즈카 : 좋은 아침입니다, 기사님. 광산을 되찾아 주신것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그리고 그러한 위험 속에서 무사히 돌아오신것을 보니 기쁘군요.

     

    크리스토프 : 하지만, 저는 건강이 악화되어 버렸습니다. 그대의 다정한 간호가 없이 싸워야만 했기때문이지요.

     

    아녜즈카 : 기사님!

     

    크리스토프 : 지금 저는 새로운 병을 앓고있습니다. 그리고 오직 당신만이 그 유일한 치료약을 가지고 있습니다.

     

    아녜즈카 : 당신을 보살피기 위해서라면 어떤것이든 하겠습니다, 기사님.

     

    크리프토프 : 제가 바라는것은.... 제가 성스러운 유물을 되찾아 왔습니다, 아가씨. 성 유다의 아뮬렛이지요. 이것을 그대에게 드리겠습니다, 아가씨, 헌신적인 간호의 보답입니다.

     

    아녜즈카에 대한 크리스토프의 마음이 조금씩 흘러나오는듯 합니다. 하지만 아녜즈카는 주님을 섬기는 수녀이므로 크리스토프는 자신의 마음을 억누릅니다.

     

     

    아녜즈카 : 제게 보답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주님을 섬기는것으로 충분하답니다.

     

    크리스토프 : 이건 제가 가지고 있는것들 중에 가장 소중한 것입니다, 그리고 제가 가지지 못한것들중에 가장 소중한것은 당신이지요. 부디 저를 봐서라도 이것을 받아주시지요.

     

    크리스토프는 광산에서 주운 아뮬렛을 아녜즈카에게 전해주고는 수도원을 떠납니다.

     

     

    대주교 기자 : 으흠!

     

    크리스토프 : 아-안녕하십니까, 대주교 기자님.

     

    크리스토프가 수도원을 떠나려는 찰나, 대주고 기자와 맞딱뜨리게 됩니다. 기자는 지금까지의 이야기를 모두 엿들은듯 합니다.

     

     

    대주교 기자 : 방금 아녜즈카 수녀에 대한 자네의 수작을 설명해보게! 주님 앞에서 자네가 진실만을 이야기할것을 명하네!

     

    크리스토프 : 저는 주님의 창조물들 중에 그녀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그녀를 제 손이 닿지 못하는 곳에 둔 잔인한 운명에대해 슬퍼하고 있습니다. 만약 지금이 아닌 다른 생에서였다면 저희는 함께 행복을 누릴수 있었을지도 모릅니다, 남편과 아내로서 말이지요.

     

    대주교 기자 : 그러한 생각들은 악이네! 자네의 그 욕정이 자네를 타락시키고 아녜즈카를 파멸시킬걸세! 나는 자네가 그 색욕을 자네의 가슴속에서 제거할것을 명령하네, 그녀를 위해서라도 말일세! 그녀를 그녀의 성직으로부터 멀어지도록 유혹하지 말게, 이 사악하고 이기적인 사내같으니! 그녀는 자네 능력 밖의 사람이네, 그리고 자네와 같은 사람들과 맞지 않아. 그녀의 자리는 나의 곁이란 말일세! 아, 우리. 이곳 수도원이라는 말이지. 그리고 자네의 자리는 저기 황량한 땅이지. 그곳에서 이교도들의 심장에 주님의 공포를 새겨주는게 그대의 일이 아닌가. 그런 욕망을 품을정도로 회복되었다면, 자네의 부대로 복귀나 하게나.

     

    크리스토프 : 오호 통재라, 그들은 너무 멀리 떨어져 있습니다.

     

    대주교 기자 : 흥. 그렇다면, 프라하의 거리에는 아직도 불결한 악마들이 돌아다니고 있네. 어쩌면 자네가 그 뜨거운 열정을 소비하기 위해서 이 괴물들을 처치할수도 있겠지!

     

    크리스토프 : 받아들일수 없습니다. 저의 장소는 이곳입니다. 그 악마의 여왕이 그들은 성역을 타락시킬것이라 자백했습니다. 다음에 그들이 쳐들어 왔을때 이 신성한 장소를 지키는것이 저의 임무입니다.

     

    대주교 기자 : 자네의 임무를 결정하는것은 바로 자네의 대주교네! 길거리의 그것들을 사냥하도록.

     

    기자가 말하는걸 보니, 이 늙은이도 주제를 모르고 아녜즈카를 노리고 있는듯 합니다. 

    화가난 대주교 기자는 크리스토프에게 길거리의 악마를 소탕하라는 명령을 내립니다.

     

     

    알겠습니다.

     

    알겠습니다. 하지만 저는 이 성당과 수도원 앞의 거리 또한 보호할 것입니다!

     

    크리스토프는 아즈라가 '성역을 더럽힐 것이다'라고 말한걸 떠올리며, 이곳을 지켜야 한다고 항의합니다.

    하지만 힘없는 크리스토프는 대주교의 명령에 따를수밖에 없습니다.

     

     

    대주교 기자 : 으흠!

     

    처음 봤을때부터 느껴졌지만, 선량한 인물은 아닌것 같습니다.

     

     

    프라하에 어둠이 내리고...

     

     

    크리스토프는 악마를 청소하기위해 거리로 나섭니다.

    건물들은 모두 문이 잠겨있습니다. 딱 2군데 대성당과, 대장간만 빼고.

     

     

    대주교 기자 : 자네의 임무는 이 신성한 장소가 아닌, 바깥에서 수행되어야하네. 이곳에서 나가 거리를 악마의 자식들로부터 지켜내게.

     

    대성당에 가봐야 별거없으니, 대장간으로 갑시다.

     

     

    광산에서 주운 장비들을 전부 판 돈으로, 크리스토프에게 누더기라도 입혀주도록 합시다.

     

     

    프라하의 밤거리에는 슐라흐타들이 돌아다니고 있습니다. 

    슐라흐타들을 처리하다보면, 다르게 생긴 적들을 만나게 됩니다.

     

     

    레버넌트 : 오오, 그 조그만 전사가 아니신가!

    레버넌트 : 네 보잘것없는 갑옷 안쪽은 연하고 부드러울것 같구나!

    레버넌트 : 나는 네 위장을 먹어치울 것이다. 그게 아직 네 부들거리는 몸뚱이에 붙어있을 동안에 말이지!

    레버넌트 : 사자 아즈라에게 최후의 죽음을 내린 대가를 받아라!

     

    아즈라의 복수를 위해 레버넌트들이 쳐들어왔습니다.

     

    +레버넌트 : 쯔미쉬에 의해 만들어진 하수인들로, 구울간의 교배를 통해 품종개량되어 탄생한 자들이라고 합니다.

     

     

    이제부터는 치료약을 아낄 필요가 없습니다. 펑펑 쓰면서 싸우도록 합시다.

     

     

    크리스토프 : 수도원 안에서 비명이 들리는군! 아녜즈카! 내가 그대를 지킬것이오, 망할 대주교같으니!

     

    거리의 레버넌트를 처리하고 나면, 크리스토프는 수도원에서부터 들려오는 비명을 듣게됩니다. 그리고 자신을 쫓아낸 대주교를 저주하며 수도원으로 달려갑니다.

     

     

    수녀 : 꺄아아아아악!

     

    대주교 기자 : 크리스토프! 자네가 이 악마들이 이 신성한 장소로 불러온걸세! 이 저주받은 것들은 자네의 더러운 영혼을 쫓아온거야!

     

    이미 수도원 안에는 레버넌트들이 쳐들어와 있었습니다. 대주교 기자는 크리스토프의 탓이라고 말하고는 그대로 빤쓰런합니다.

     

     

    레버넌트 : 아으으으! 불탄다!

    레버넌트 : 이 암소년의 불쾌한 순수함이 태양처럼 불타고있다!

     

    크리스토프 : 심연으로 돌아가라, 지옥의 피조물아! 네놈들은 주님에게 파문당했다! 죽어라! 그리고 저주받아라!

     

    아녜즈카 : 물러나세요! 우리는 그대가 이 신성한 장소를 더럽히도록 놔두지 않겠습니다!

     

    빤쓰런한 대주교와는 다르게 아녜즈카는 당당히 맞서는 용기를 보여줍니다.

     

     

    적의 숫자가 꽤 많기때문에, 둘러쌓이면 순식간에 죽어버립니다.

     

     

    구석으로 가서 1:1을 유도하도록 합시다.

     

     

    아녜즈카 : 또한번 그대에게 빚을 져버린것 같군요, 용감한 기사님. 저희가 도움이 간절히 필요할때 때맞춰 와주셨습니다.

     

    크리스토프 : 저 또한 그대에게 빚을 졌습니다. 그대가 다정한 보살핌으로 제 목숨을 구해줬지 않습니까. 그리고 저와 함께 지옥의 군대에 맞선 그대의 비범한 용기에 또한번 도움을 받았습니다.

     

    아녜즈카 : 저희들을 악으로부터 인도해주기 위하여 그대가 항상 곁에 있기를 기도합니다, 기사님.

     

    크리스토프 : 제 검을 그대에게 바칠것을 맹세합니다, 아가씨. 제가 숨을 쉴 수 없을때까지, 그리고 그 이후까지도.

     

    아녜즈카 : 그렇다면 이 누추한 수도원도 안전해지겠군요.

     

    크리스토프는 아녜즈카를 무사히 구출하고 달달한 분위기를 연출하며 페이드아웃.

     

     

    예카테리나 : 그의 기술은 훌륭해, 그리고 그는 악마의 힘에도 맞서 싸우는군.

     

    그리고 어둠속에서 새로운 여성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코즈마스 : 그의 용기는 그 광산을 다시 되찾아왔네. 카인의 선물을 통해 그 남자의 힘이 얼마나 강력해질지 생각해보게!

     

    예카테리나 : 그래, 그는 우리의 개입 없이도 아즈라를 처치함으로써 프로메티안의 일을 잘 처리해 주었지. 하지만 그 결정은 좀 더 신중하게 내려져야 해.

     

    +프로메티안 : 고대로부터 내려오는 뱀파이어의 종파중 하나로, 스스로를 우매한 인간을 선도하기 위해 탄생한 존재라고 생각합니다. 현대에 와서는 사라지고 없는 종파입니다.

     

     

    코즈마스 : 많은 우리의 동료들이 사라지고 있어, 우리에겐 앞으로 일어날 일에 있어서 그의 검이 필요하네. 다른 클랜들은 분명히 지금부터 그를 포옹하려할걸세. 

     

    예카테리나 : 그건 의심의 여지가 없군. 하지만, 자네는 이 필멸자의 정신에 대해 교회가 행사하는 영향력을 잊어버린건가, 코즈마스? 그의 검 뒤에는 그의 신념이 있지. 만약 그의 신념을 제거할수 있다면, 그가 우리에게 도움이 될 수 있을지, 나는 궁금하다만?

     

    코즈마스 : 그는 부상으로 인해서 그의 무리에서 떨어져 나왔지. 그는 그의 칼날 형제단으로부터 아주 멀리 떨어져 있다네. 다른 무리에서 떨어져 나온것들처럼, 그는 더욱 유순해졌지. 그는 부서지기보다는 굽혀지는걸 선택할걸세.

     

    예카테리나 : 현명하군, 코즈마스. 군인의 심정에 대해 잘 파악하고 있어. 하지만, 나는 아직 확신하지 못하겠군.

     

    코즈마스 : 프레미슬이 그가 계속해서 그들의 계획을 방해하는 바람에 상당히 화가 나있어. 그들이 그의 머리에 거액의 현상금을 걸었다더군. 그는 내일밤을 넘기지 못할걸세.

     

    예카테리나 : 프린스에게 가서 보고하도록 해. 오늘밤 현자 예카테리나가 또다른 사람을 암흑으로 데려오겠노라고.

     

    코즈마스 : 그렇게 하지.

     

    예카테리나 : 그리고 코즈마스?

    예카테리나 : 만약 크리스토프가 망설이거나 실패하게 된다면, 그는 죽게될거야.

     

    뱀파이어들이 지하드를 위해 크리스토프를 포옹하려고 하는듯 합니다. 그리고 다시 시점은 크리스토프에게로 옮겨갑니다.

     

    +프레미슬 : 체코의 왕조였던 프레미슬 왕조를 말하는것 같은데, 정확히는 모르겠네요.

     

     

    크리스토프 : 아녜즈카. 나는 그대와 이야기해야만 하오.

     

    아녜즈카 : 쉿! 그대의 말소리로 수도원의 사람들이 깨지 않도록 조심하세요.

     

    크리스토프 : 몇시간동안 도시를 돌아다녔지만, 내 발길은 언제나 이곳을 향하게 되더군요.

     

    아녜즈카 : 기사님, 지금은 저녁이라구요! 그대는 밖을 돌아다녀서는 안됩니다! 악마들이 곧 몰려나올거에요!

     

    크리스토프 : 나는 그대의 문 앞에서 서있는 모든 지옥의 악마들과 맞서 싸울것이오.

     

    아녜즈카 : 그러면.... 그러면 이 밤중에 저희 신성한 자매들이 그대를 어떻게 도와주면 좋을까요?

     

    크리스토프 : 아가씨, 제 말을 들어주십시오. 이전에 그대에게 말하려 했었지만, 두려움이 내 목소리를 앗아가 버렸소.

     

    아녜즈카 : 대체 어떤 힘이 지옥의 악마들과 맞서는 분을 두렵게 만들수 있단 말입니까?

     

    크리스토프 : 바로 천국에서 내려온 천사의 얼굴이지요.

     

    오밤중에 아녜즈카를 찾아와 오그라드는 멘트로 고백을하는 크리스토프.

     

     

    아녜즈카 : 오, 기사님, 저는....

     

    크리스토프 : 그대는 내게 치유할수 없는 상처를 남겼소. 내 삶의 피는 내 앞에 쏟아져 나오고 있고 나는 그것을 막을수가 없소. 나는 그대를 사랑하오, 아름다운 아녜즈카! 나는 내가 가늠하지도 못할만큼 그대를 사랑하고 있소!

     

    아녜즈카 : 기사님, 저는 거절해야만해요! 그러한 애정은 천국에 대한 모욕입니다.

     

    크리스토프 : 만약 그대가 나를 거절한다면 내 삶은 끝난것과 다름없소!

     

    아녜즈카 : 저는... 저는 그대를 거절할수 없습니다. 저 또한 오직 그대만이 치유할수 있는 상처로 인해서 고통받고 있습니다.

     

    아녜즈카는 자신은 수녀기때문에 크리스토프의 고백을 거절하려고 하지만, 실은 그녀 역시도 그를 사랑하고 있었습니다.

     

     

    크리스토프 : 아....

     

    아녜즈카 : 그대를 처음 본 순간 제 영혼은 타락했습니다. 그리고 지금 제 가슴은 둘로 갈라졌습니다. 주님에 대한 사랑과 그대에 대한 사랑이 저를 완전히 찢어버렸습니다. 다른 한쪽의 믿음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그 반대쪽을 배반해야만 하기 때문이지요.

     

    크리스토프 : 이런 식으로 나의 원죄가 내 앞에 터져나오는군. 내가 나의 사악함을 그대의 순진무구한 가슴에 쏟고 말았구려.

     

    아녜즈카 : 아닙니다! 그대의 고결한 마음을 유혹한것은 저의 음탕한 욕망입니다. 그대에게 제 마음을 고백해버린 제가 어리석었습니다. 제 영혼을 위태롭게 만드는것은 기꺼이 받아들이겠지만, 그대는 안됩니다!

     

    크리스토프 : 그렇다면 분명 우리 둘은 길을 잃은것 같소. 우리의 영혼은 구원의 여지가 없구려.

     

    아녜즈카 : 기사님! 이걸 보세요, 그대가 제게 주셨던 로켓 말이에요. 이건 성 유다의 로켓입니다. 길을 잃은자들의 수호성인이지요.

     

    크리스토프 : 운명이 우리의 상황을 조롱하는것 같군!

     

    아녜즈카 : 그렇지 않습니다! 성인이 지나는곳에는, 희망이 따라오기 마련이지요. 어쩌면 성 유다가 저희에게 마지막 희망을 가져다 줄지도 모릅니다. 우리가 길을 찾을수 있기를 기도하겠습니다.

     

    크리스토프 : 나 역시 기도하겠소. 그대의 희망찬 말이 내 가슴을 용기로 채워주는구려. 덕분에 만족하며 떠날수 있을것 같소. 안녕히, 아름다운 아녜즈카.

     

    크리스토프는 자신으로 인해 아녜즈카까지 위험에 빠뜨린것 같아 괴로워합니다.

     

     

    아녜즈카 : 안됩니다! 밤의 거리는 안전하지 않습니다! 그대는 동이 틀떄까지 이곳 수도원에 머무르셔야 합니다.

     

    크리스토프 : 악마가 이미 내 마음속에 가장 추잡한 생각을 심어버렸소, 신께서 내 영혼에 자비를 베풀어 주시길. 이것을 고백하는것은 두렵지만, 나는 마치 모든 신성함을 내던져버린것 같소. 나는 그대의 곁에서 보내는 하룻밤을 얻을수 있다면 천국의 영원한 환희와도 기꺼이 교환할 것이오.

     

    아녜즈카 : 그대만 그것을 바라는게 아니라는걸 알아주세요.

     

    크리스토프 : 그렇다면 나는 진정으로 저주받았군! 나는 내 욕망을 저주하오, 하지만 나는 나와함께 그대까지 심연으로 끌고 들어가지는 않을것이오. 나는 이 신성한 장소에서 도망쳐야만 하오, 그리고 다시는 돌아오지 않겠소.

     

    아녜즈카 : 기사님! 돌아오세요! 

     

    서로의 사랑을 확인했지만, 아녜즈카를 위험에 처하도록 할수없었던 크리스토프는 한밤중에 수도원을 뛰쳐나오게 됩니다.

     

     

    수도원에서 나온 크리스토프는, 무언가 불길한 기운을 느끼고 검을 뽑아듭니다.

     

     

    후후후후후...

     

    그때 어둠속에서 여성의 웃음소리가 들려옵니다.

     

     

    불가사의한 힘에 의해 내동댕이쳐지는 크리스토프.

     

     

    달빛 속에서 예카테리나가 나타납니다.

     

     

    크리스토프는 저항하려 해보지만, 몸을 움직일수조차 없습니다.

     

     

    나를 풀어줘! 이건 명령이다!

     

    그대의 저항은 참으로 놀랍구나. 나는 그런 열정을 사랑하지. 대부분의 사람들은 내 손아귀 안에서 입을 열지조차 못하거든.

     

    네놈은 뭐냐? 지옥으로부터 온 악마인가?

     

     

    나는 그대를 구하려고 온거야, 크리스토프. 그대를 필멸의 족쇄로부터 구원하기 위함이지.

     

     

    영존하신 주님의 힘이 너를 내게서 쫓아낼 지어다!

     

    대주교 기자에게 받은 십자가를 들이대는 크리스토프.

     

     

    불쌍한 아이같으니... 그대의 신념은 오래전에 죽어버렸지.

    끔찍한 전투를 통해 그대는 그대의 진정한 본성을 깨닫게 되었지. 그대는 그저 살인자일 뿐이야. 어떠한 방식으로 그대를 정당화 시키려해도 말이지. 그대는 신의 뜻에 의해 살인을 한것이 아니라, 인간의 명령을 따라 살인을 저지른것이야.

     

    효과는 미미했다!

    오히려 예카테리나는 크리스토프에게 팩트폭격을 가합니다.

     

     

    정곡을 찔려 벙어리가된 크리스토프.

     

     

    자, 이제 내게로 오거라. 내가 바로 그대의 신생의 어머니일지니.

     

    나는 네놈들의 방식에 대해서는 알고있다. 악마.

    나는 명예롭게 자결할것이다.

     

    아니, 너는 내 손 안에서 발가벗은 아기처럼 무력해 질것이다.

     

    말을 마치고 예카테리나는 복면을 벗습니다.

     

     

    띠용.

     

     

    아... 아녜즈카보다 예쁘다고 생각했던 내가 부끄러워진다.

     

     

    안돼! 안돼! 으아아아아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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