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웨어는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포기하지 않았다.

바이오웨어는 최근 그들이 아직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포기하지 않았음을 밝혔습니다. 이 캐나다의 게임 개발사는 이미 성공적인 프랜차이즈들을 다수 보유하고 있고, 아쉴울게 없어 보일지도 모릅니다만, 그 중에서도 출시된지 11년이 되어가는 이 매스이펙트 시리즈는, 그들에게 있어서도 특별한 입지를 점하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이 게임의 1편과 2편은 액션과 RPG의 요소를 잘 조화시킨 결과, 엄청난 팬들을 양성했습니다. 하지만 그 이후 셰퍼드 트릴로지의 엔딩은 논란에 휩싸이게 되었고, 많은 팬들이 이탈하게 되었죠. 그리고 차세대 콘솔에서 출시된 매스이펙트:안드로메다는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었습니다. 심지어, 작년에는 모든 DLC의 발매계획이 취소되기까지 했습니다. 이대로 매스이펙트 시리즈는 잊혀지는 것처럼 보였습니다만, 아직 이 프랜차이즈는 완전히 끝나버리진 않은것 같습니다.

바이오웨어는 그들의 공식 블로그에 다음과 같은 글을 남겼습니다. 그들은 현재 매스이펙트같은 무언가를 작업중이라고 했죠. 많은 사람들의 예상대로, 그 대부분은 앤섬(스토리 위주의 싱글 플레이 게임과는 동떨어진, 온라인 멀티플레이어 기반의 게임입니다.)과 관련된 이야기였습니다. 하지만 혼자 우주를 구하는걸 그리워하는 사람들을 위해서도, 글의 막바지에 한줄기 희망의 빛이 드리워져 있었습니다 :

"그리고 물론 - 저희는 드래곤에이지나 매스이펙트와 같은 게임들을 원하는 목소리들 또한 분명히 듣고 있습니다. 그런 분들도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현재 몇몇 팀들이 비밀 프로젝트를 작업하고 있는 중이며, 여러분들은 이 프로젝트를 반길것이라고 생각합니다 - 다만 지금은 아직 공개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을 뿐이죠."

물론, 많은게 공개되진 않았습니다만, 아직 이 프랜차이즈가 끝나버리진 않은건 분명합니다. 매스이펙트 트릴로지는 분명 그 명성에 걸맞는 게임입니다. 스타워즈 스타일의 이야기와 매력적이고 현실적인 다양한 캐릭터들은 훌륭하게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우주의 최정예 요원이 된 플레이어는 수많은 인간, 외계인 동료들과 싸울수도 협상할수도 있습니다. 또한 그들 모두는 각각의 이야기들과 의견을 지니고 있죠. 비록 매스이펙트 3의 엔딩이 기대에 미치지 못했습니다만, 멋진 게임플레이 전체에 비하면, 이는 사소한 결함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리고 안드로메다가 출시되었죠. 게임에 대한 기대감은 매우 높았지만, 게임은 여러 버그와, 매력없는 스토리, 그리고 몇몇 기괴한 애니메이션으로 범벅되어 있었습니다. 곧 바이오웨어는 보완을 약속했고 몇가지 결함을 수정하긴 했습니다만, 게임의 지원은 빠르게 중단되었습니다. 이후 점점 더 많은 인력들이 앤섬에 투자되었고, 바이오웨어는 조용히 매스이펙트 시리즈를 포기하는것처럼 보였습니다. 심지어 그들은 게임이 당초 원하던 방향으로 개발되지 않았음을 인정하기까지 했죠.

바이오웨어에서는 어느정도 프로젝트의 윤곽이 잡히기 전까진 더 많은 정보를 공개할 생각이 없어보입니다. 하지만 바이오웨어에서 매스이펙트의 팬들을 분명히 인지하고 있다는 사실은 기쁜 소식입니다. 마치 드래곤에이지의 팬들을 위해 올해 초에 공개된 드래곤에이지 4에 관한 소식처럼 말이죠. 앤섬은 기대할만한 게임으로 보입니다만, 여전히 위와 같은 싱글플레이 게임의 경험을 녹여내야 한다는 과제가 남아 있습니다. 그리고 그 두가지 게임은 해당 장르의 교본이 되어버린 게임들이고 말이죠.

출처 : https://screenrant.com/bioware-mass-effect-games-future/